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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생리학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

by 카페인 뱀파이어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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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협하는 당뇨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당뇨병환자가 6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하고, 당뇨병 고위험군은 15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난 10년새 2배 가까이 환자가 증가한 셈입니다

또 고령자들이 아닌 성인층의 당뇨병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지난 10년간 한국인에게 있어 가장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어,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당뇨병은 말그래도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병입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으로 소변으로 당이 넘쳐흐르지 않게끔 혈당이 조절이 됩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모자라는 상태가되면 '1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그리고 당을 필요로 하는 세포나 말초기관에서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면 당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는데, 결국 혈중 포도당이 쌓여 당뇨가 발생하게되는 경우를 '2형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의 90%는 '2형 당뇨병'입니다 (한국은95%)

 

1형 당뇨병의 원인은 주로 선척적인 것에 기인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스스로 췌장세포를 파괴하며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음인데 매우 복잡하고 드문 케이스이므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을 주로 '3다' 라고 합니다

다음(물을 많이 마심), 다식(음식을 많이 먹음), 다뇨(소변을 계속봄)를 말합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기에 허기가 지게 되어 음식을 찾게 되고, 당과 함께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니 계속 갈증이 나는 것입니다

수분이 왜 포도당과 빠져나가냐면 당이 대사 하기 위해서는 대략 6 분자의 O2(산소)와 6분자의 H2O(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 몸 안에서 산소는 적혈구에 운반되고, 적혈구의 운반은 혈액인 수분으로 하기 때문에 당과 수분은 몸의 메커니즘상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포도당은 화학적으로 끈적이는 속성이 있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이는 곧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눈이 침침해지는 시력장애증상과, 손, 발 저림과 떨림증상, 피부 가려움증, 얼룩지는 피부, 그리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질 못하고 배출되다 보니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고, 휴식을 취해도 계속해서 피곤한 증상이 있겠습니다.

저혈당 증세 즉 당이 떨어지면 머리가 잘 안 돌아가고, 짜증이 납니다

 

 

 

인슐린 저항성 2형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

 

쉽게 말하자면 인슐린은 저장 호르몬입니다.

쓰고 남은 여분의 포도당을 신체에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저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정제된 설탕이 대량으로 몸에 들어오면 몸은 이걸 즉각 감지하여 인슐린을 분비시킵니다

그래서 혈액에 과도하게 높아진 당수 치를 '간'이나 근육에 저장하여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에 비축되는 글리코겐의 양은 한계가 있는데, 보통 하루 정도 활동할 수 있는 양밖에 저장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간에 저장 용량을 초과한 포도당을 지방으로 바꾸어 저장하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풍부하지 못했던 시절부터 생존해 오던 우리 몸은 굶을 때를 대비하여 지방을 비축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비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1. 체내 지방축적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액의 포도당을 세포 내부로 들여보내라는 인슐린의 지시를 거부하고 포도당이 못 들어오게끔 문을 막는 것입니다

체내의 내장지방이 쌓일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강해지는데, 이때의 과량의 포도당은 신체에서 독성 물질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신체는 포도당을 제거하려고 하는데, 포도당을 제거하는 방법은 당을 태워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체활동이 부족해서 포도당을 태우지 못하면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비축을 해야 하는데, 글리코겐 비축량도 초과되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지방조직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점점 쌓이게 되는 내장지방에서 죽는 지방세포가 많아지게 되고, 결국 면역세포가 활성화돼서 염증반응이 계속 나타나게 됩니다

염증반응이 높아질수록 세포들은 살기 위해서 과량의 포도당이 지방세포로 쌓이는 걸 막기 위해서 인슐린 저항성 수치를 높이는 수밖에 없게 됩니다

 

 

2.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은 신장의 부신 피질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외부의 위협요소 같은 자극에 맞서 신체가 최대한의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예를 들면 사자에게 쫓기는 절체절명의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하고자 혈액 속에 포도당농도를 신체가 일부로 올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티솔은 이화대사 호르몬이기도 하기 때문에 말초조직을 파괴합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요소가 결국 뇌로 하여금 탄수화물 갈망을 유발하게 됩니다

혈당을 계속 상승시켜야 생존할 수 있다고 뇌가 판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또 설탕을 대량으로 섭취하여 혈당이 가파르게 상승하면, 고혈당을 해결하기 위해 췌장은 즉시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과다한 인슐린은 혈당을 과다하게 떨어뜨려 저혈당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면 또 저혈당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없이 부신에서 코르티솔과 에피네프린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혈당을 정상치로 회복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혈당의 요요현상이자 롤러코스터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고혈당과 저혈당이 양극단으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패닉에 빠진 췌장 하고, 신장은 결국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되어 만성적인 고혈당을 야기하게 됩니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안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부신은 성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인데 결국 호르몬 불균형, 에스트로겐 우세, 만성피로 증상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혈당 스파이크

 

3. 대부분 그냥 인슐린 재료부족인 경우가 많다.

 

 

 

 

인슐린은 펩티드 호르몬계열입니다. 분자식을 보면 대략 21개의 아미노산으로 된 A사슬과 30개 정도의 아미노산으로 된 B사슬이 결합되어 연결된 구조입니다

분자식만으로 보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아미노산은 다 합쳐봤자 20개 종류정도밖에 안 됩니다

아미노산을 구슬이라고 생각하고 단백질을 구슬을 꿰어 만든 목걸이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단백질을 섭취를 많이 안 해서 아미노산이 부족해서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슐린을 생성 못하는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단백질을 추가적으로 섭취해 주면 고혈당증상이 호전됩니다

 

(p.s단백질 파우더나 단백질 음료 보충시 과도한 인슐린 분비로 갑작스럽게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4. 저염식 할 때 꼭 주의해야 할 사항

위에 설명했듯이 당분은 혈액 즉 수분으로 운송이 됩니다.

그리고 체내 수분은 나트륨량에 비례해서 조절받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소금부족은 결국 수분부족인 탈수도 유발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안 그래도 당뇨로 혈액이 끈적거리는데 수분까지 부족하면 혈액순환도 방해되어 치명적이게 됩니다.

그리고 포도당 소비가 가장 많은 조직인 뇌는 인슐린의 영향을 받지 않고, 포도당을 운송하는데 나트륨을 활용합니다

따라서 탈수 즉 소금결핍으로 인해 포도당이 뇌로 가는데 치명적인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포도당이 뇌로 가는 길이 막히게 되면 결국 몸에 혈당이 높아지는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또 뇌에서 나트륨 수송체를 타고 온 포도당을 분해하는 역할은 마그네슘이 주로 하게 됩니다.

마그네슘은 인슐린 생성에도 꼭 필요합니다.

 

 

결론 - 당뇨를 물리치는 생활습관

 

1.근본적으로 소금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신체의 탈수를 예방합니다

 

2.체내에서 죽어서 썩어가고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내장지방을 유산소 운동으로 꾸준히 태워줍니다

 

3.글리코겐을 '간'으로 저장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근력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워 몸에 최대한 글리코겐 저장량을 늘려줍니다.

 

4. 포도당을 유산소 운동으로 태워줍니다.

 

5. 포도당을 학습이나 독서와 같은 지속적인 두뇌 활동으로 소모시켜 줍시다.

 

6. 인슐린 분비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단백질(하루 체중 1kg당 1g)과 칼슘, 마그네슘, 크롬 같은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7.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식이섬유 섭취는 장내에서 단쇄 지방산 생성을 유도하고, 단쇄 지방산은 인크레틴 분비를 촉진하는데, 인크레틴은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단쇄 지방산은 렙틴 호르몬을 분비시켜 식욕을 억제하고,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에너지 소모를 증강시키게 됩니다

 

8.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항상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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