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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불교

알아차림 심화과정 에고의 자존감 환상에서 벗어나기

by 카페인 뱀파이어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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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의 심화과정 에고의 자존감 환상에서 벗어나기

메타인지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알아차림을 꾸준히 지속하다 보면 메타인지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메타인지에 대해서 소크라테스가 날린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나는 오직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크라테스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언에 담긴 의미이기도 합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제자들에게 '인생은 허무하다'.라고 가르쳤고, 많은 제자들이 자살하게 만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더 오래 살고 싶어 했고, 자신의 저서 '부록과 첨가'에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90살까지 살고 싶다. 80살이 되더라도 죽음은 아직 부담스러울 것이다.'

 

이처럼, 외부세계와 나 자신이 서로 상충하는 이유는' 관찰'만 하고 '자각'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쇼펜하우어가 자신이 '오래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제자들에게 '인생은 허무하지 않으니 열심히 살아라'라고 가르쳤을 것입니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하였습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한 사람만이 가정을 다스릴 수 있고,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예치질서의 확립을 위해 모든 사람들 개인은 수신을 하고, 가장은 수신과 제가를, 제후는 수신, 제가, 치국을, 천자는 여기에 평천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공자가 수신제가를 첫째로 강조한 이유는 개개인의 인격을 먼저 완성시킨 다음, 그 덕성을 세상에 확산시켜 인간다운 사회질서를 구축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자존감' 열풍에 최대 문제점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것과 인성과 양심 그리고 실무적인 능력을 외면한 채, 에고만 부풀리려 한다는 점입니다

잘난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열등감과 시기, 질투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자기 자신을 향상하는 데 사용해야 하는데, 노력해야 하는 과정을 덮어둔 채 자존감만 찾으려 하니 결국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자존감'이라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수준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고, 근본 없이 무작정 자존감을 가져야겠다는 암시만으로 만들어진 '자존감'은 가짜 자존감입니다.

이러한 과정과 논리를 무시한 명분 없는 자존감은 현실에 팩트에 부딪히면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들이며, 여러분들은 결코 이러한 환상에 속고 자존감의 환상에 취한 채 살아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높은 메타인지를 바탕으로(지혜) 겸손한 태도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이 정법이며, 나머지 것들은 다 끗발 없는 무근본이니 부디 단기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사기꾼들과 같은 길을 걸어가지 마시고, 떳떳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현대인들의 에고는 거의 신과 동급으로 부풀려져 있지만 실제로 멋과 인성, 능력이 받쳐주는 사람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한 사람도 찾기 힘들 지경입니다

 

일단 기본기가 받쳐주지 않은 채 에고만 부풀려져 있으면 사람이 겁이 많아지게 됩니다.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현실에 부딪히면 깨질 거를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는데, 스스로의 정체성이 거의 신과 동급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처참하게 발리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현실에서 부딪히고 상처를 많이 받을수록 내면이 성숙하게 됩니다.

자존감 열풍과, 미성숙한 어른들이 많아지는 사회현상의 연관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천진함을 유지하면, 그러한 것들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고 오히려 실패를 통해 성장을 한다는 것을 인지하기 때문에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 마가복음 10:15~16

 

인터넷이나 유튜브의 달린 댓글을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디어에서만 세상을 배운채 자신이 뭘 좀 안다고 착각에 빠지고 비판하고, 평가하기에만 급급합니다

실제로 그 사람들이 기사에 실린 연예인들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만큼 조금이라도 사회에 업적이 있다는 것을 인증하지 않은 채 제 딴에는 맞는 소리 한답시고 깜냥 모르고 같잖게 조언 충고를 아무렇지 않게 하곤 하는 것이죠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꼰대', '방구석 여포' 등등 부르며 경멸합니다

 

제발 쓸데없는 신념 좀 가지지 말고 자기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많은 자기 계발 강사들이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신념을 가지라는 헛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말합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자신들이 내뱉는 빚좋은 개살구 같은 분별없는 강의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모르는 채 말입니다

삶에서 아무런 인상적인 업적을 이루지 못한 채 나이만 먹은 50대에 늙은 남성 꼰대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별 볼 일 없는 50대 남성이 현재의 자기 자신을 만들어내는데 크게 일조한 신념을 가진채 당신에게 이래라저래라 조언하고 훈수질을 한다면 당신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당신은 그 사람을 본받고 싶고 50대가 되면 그와 같은 인생을 살고 싶을까요? 아마도 '당신이나 인생 똑바로 사세요'라는 말이 하고 싶어지지 않겠습니까?

 

조금 아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는 것들이 유일하고, 대단한 것이라 착각한 채 그 지식을 자랑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퍼즐 조각이며 한 가지 이치만으로 만사가 다 해결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이치가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다양한 상황에서 경험을 쌓고,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며, 현실에서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이치를 모아서 써야만 됩니다

'신념하나를 가지고 밀어붙이면 모든 것이 다 된다'.

이것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이치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메타인지에 첫 번째 조건은 자기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나는 오직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는 소크라테스의 격언과 일맥상통합니다

 

진정한 겸손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기 위해서 호들갑스럽게 격식이나 예의를 차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마치 상위 차원의 존재들이 3차원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알고 있다는 듯이, 우주에는 몇 가지 이례적인 법칙들이 경험적으로 관찰됩니다

이전까지 살아왔던 삶이 어찌 되었든 간에 지금 당장 돌이켜서 겸손한 태도로 배우고자 노력하고, 진심을 다해서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면, 놀랍게도 지금 당장 존중받을 자격이 생기게 됩니다

세상에 그 어떠한 대단한 존재라 할지라도 그 겸손한 태도와, 진심의 노력을 무시할 권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돌이켜서 에고의 환상을 벗어던지고, 스스로의 본성을 자각한다면 온 세상이 당신을 응원하게 될 것입니다.

 

 

 

 

인성이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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