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과 사회학적 지식
우리는 경험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돈은 우리 삶에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밀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관심과 돈은 결국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흐르기 마련입니다.
'욜로, 갓생, 플렉스 많은 사회적 현상이 어떤 맥락에서 탄생했을까?'라는 순수한 호기심 그리고 '사회학적 지식을 획득한다면 돈을 버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으로 저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SNS인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다 보면 유독 눈에 자주 띄는 현상이 있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찜통 같은 더위에 대한 불평섞인 코멘트가 해외 5성급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찍은 모습과 함께 사진으로 공유됩니다.
이런 피드를 보면 '이것은 일상의 공유일까, 자랑인가?'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들기 마련입니다.
'겸손한 척하지만 속셈은 자랑하기' 같은 기술을 미국의 코미디언인 작가 Harris Wittels가 「거짓 겸손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험블브래그'라는 용어로 표현하였습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이 왜 나타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었을 때, 험블브래그 스킬이 자신의 가치를 대놓고 자랑한다는 천박함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속셈이 숨겨져 있는 '겸손한 척하지만 사실은 자랑하기' 같은 스킬은 표현하는 사람에게도,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도 정신적인 피로드를 증가시키기 마련입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결국 '소확행'이나 '갓생' 같은 새로운 정신적 유행이 확산되고 있고, 사람들은 점점 화려함보다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내면의 평화를 쫒기 시작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도 점점 소확행적인 요소나 일반인의 도전 같은 콘텐츠들이 점점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이 점차 확산될 것이라 높은 확률로 예측됩니다.
SNS상으로 표현되는 과장된 자아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같은 상황,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잘 이용하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너 자신이 되어라(Be your self)
시대가 계속 바뀌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는 전체가구의 32%나 됩니다.
어느덧 혼자 사는 것이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혼술을 하거나 혼밥 하기, 혼자 영화 보기, 혼코(혼자 코인노래방 가기), 심지어 혼자 여행하는 것 같은 1인 소비가 자연스러운 사회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잘 지낸다는 것은 결국 외부의 관심이 없이도 자신의 삶에 충실할 수 있다는 강한 징표이기도 합니다.
이미 SNS이나 유튜브에서는 이러한 주제로 콘텐츠를 만드는 일반인 크리에이터들이 상당히 많아졌으며, 심지어 이들은 사람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막대한 돈을 벌어 들이며 앞으로 인생의 편안함도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혼자 놀면서도 자신의 일상을 타인과 공유하며 온라인상으로 서로 격려를 주고받습니다.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면서도 타인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너 자신이 돼라'라는 조언은 현실에서든 인터넷이든, SNS에서의 공간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되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어라
저는 티스토리와 같이 블로그 공간에서 글을 쓰는 것도 좋고, 인스타그램에 큐레이터도 좋고, 유튜브 같은 영상을 만드는 것도 다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콘텐츠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알맹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즐거워야 합니다.
타인에게 공감이나 감동,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다 괜찮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뿐더러, 이론적으로 나를 좋아해 주는 1000명의 팔로우만 확보를 해도 혼자서 생활하는 데는 부족함 없이 경제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SNS를 하는 우리 모두는 소셜미디어라는 세계 속에서 스스로를 어떤 작품으로 표현할지 고민하는 일종의 큐레이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자랑을 하는 행위는 인간에게 있어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실제 현실과 지나치게 괴리감이 클 경우 오히려 멘털적인 부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가공해서 전시하기 때문에 현실과 괴리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완전함과는 결코 거리가 먼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언어를 배우자마자 가장 빠르게 깨닫게 되는 사실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구상할 때는 맹목적인 자랑만을 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스스로에게 충실하되 인간적인 모습으로 세상과 소통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있어야 합니다
콘텐츠를 구상하기 위해 남의 것을 훔쳐서 모방하고 카피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것들은 지속적으로 하기는 힘들 겁니다
운이 좋아서 인지도가 생긴다 한들, 결국 그것이 모방한 것임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생길 테고, 그러면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은 돈만 바라보고 하기엔 너무나도 힘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구상하고, 편집을 하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삶에 나타나는 것을 표현했을 때, 그나마 별로 힘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즐겁게 콘텐츠로 창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의 철학이라는 근본적인 요소가 있을 때, 그 정신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글이든 영상이든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철학과 상상이 세상의 유익한 영향을 줄 수없는 것이라면, 아무리 힘들게 콘텐츠를 만든다 해도 세상과 사람들로부터 아무런 관심과 보상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념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신념은 생각을 변화시키지 않겠다는 확고한 다짐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세상을 살아보니, 우물 안 고집불통이 되는 것보다는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주변과 세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의 지식을 끊임없이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겸손이라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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